영릉(英陵)
영릉은 북한 개성특별시 선적리에 있는 고려 전기 제15대 숙종의 능이다. 1105년(숙종 10) 10월 기축일에 승하하여 송림현에 장례를 지냈다. 근래 발견된 바에 의하면 능구역은 남북 길이 29m, 동서 너비 13m, 3단으로 구획되어 있다. 1단에는 봉분과 2기의 석수 및 곡장을 둘렀고, 2단과 3단에는 문인석 1쌍씩 동서 6m를 사이에 두고 대칭으로 마주 서 있다. 1단의 무덤칸은 화강암 통돌로 남북 길이 3m, 동서 너비 1.2m,높이 1.6m이며 금박을 입힌 목관 조각 등 여러 유물이 출토되었다.